음모론의 덫에 걸린 글에 대한 비판 코스모스펀드 01-03 10:34
이름: 혼불 2005/4/2(토) 음모론의 덫에 걸린 글에 대한 비판   우선 미국의 동북아 역내 전일적 패권의 재공고화 전략구상을 물리력(군사력)으로 담보하기위한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의 속성 자체를 신속기동 대응전략군으로 변화시키고, 또 고도로 과학화된 무장체계를 갖춘 막강 화력의 슈퍼 여단을 역내 주둔미군 전력강화를 위해 배치하는 일련의 현황. 그것들을 초래한 미국의 대동북아 전략기조에따라 변화된 그 한미연합전력의 운용계획인 '작계'에 대해, 시기별로 그 변화추이를 적절하게 짚어내신 점에 대해선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최종 결론에 담긴 제언을 위해, 그 전제적 논거로 삼으신 두 가지 사안 기술에서 드러난 한계와 호도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고자 합니다. 1. 필자의 인식상 한계 : 고건이 개혁적 인사였다는 과도한 믿음과 기대 고건은 본래부터 보신주의적이고 종미적인 출세지향적 인사였습니다. 그가 소위 고속출세가도를 달리게된 그 고위 행정관료로서의 출발시점이, 어느 정권때 무슨 의도로 인한 것이었는지만 살펴 보아도 그 인사에 대한 객관적 실체 파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대단히 개혁적 인사인줄 알았던 '고건'이 위기에 처한 노무현 대통령을 돕지않고 지난 불법적 탄핵정국시에 석연치않은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점을 과장하여. 결국 그 석연찮은 사퇴가 바로 당시 미국의 작계상 변화에 따른 대남 정부전복 음모내지 공작에 호응했거나 스스로 굴복하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그래서 지난 16일 발언과 같은 스스로 그 실체를 토로한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주장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다분히 그 인물에 대한 객관적 실체파악의 인식상 한계로 인해 스스로 음모론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2. 미-중간 북한 정권 교체 밀약썰(?) 상기한 '고건'이란 인사에 대한 객관적 실체 파악상 한계로 인해 빠지신 음모론적 시각을 다시금 소위 '미-중간 북한 정권 교체 밀약썰'과 같은 현실화될 여지가 희박한 또다른 음모론으로 이어가시는 밑거름으로 삼고 있으신데... 언급하신 것과 달리, 동북아 역내 현황적 위기를 초래한 미국-일본-대만간 삼각편대식 군사안보적 동맹관계의 강화와 도발을 앞두고, 중국과 북한은 그 전통적 조-중관계상 '순망치한'의 본질적 속성을 더욱 더 굳건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지난 미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의 중국 순방시점에 맞추어 북한의 고위급 관료가 중국을 방문하여, 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길에서 나온 미국측 입장에 대해 중국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지난 디제이정권기엔 미국의 한반도내 미사일방어시스템(MD)도입 종용에 대한 김대중 전임 대통령의 거부의사 표명으로, 또 그를 계승한 노무현 참여정권기에는 지난 노무현 대통령의 'LA 선언'시점 이후로. 대중국-북한 봉쇄 및 압박을 위해 강화되어가고있는 미일간 신 안보동맹관계와 달리, 한미간 군사안보 동맹관계의 종속적인 구도로부터 차츰 이탈해가고 선을 그어가면서 스스로 그 자주적 위상을 찾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론에 담으신 제언이야 의당, 현재 우리가 처한 대내외적 위기상 당연히 밟아가야할 참여정권의 외교정책적 대응구도하에서 나와야할 것이지만, 그를 도출해내기 위해 전제상 논거로 삼으신 그 두 부분에 대한 인식상 한계와 호도 부분 때문에, 외려 그 결론상 제언이 빛을 잃고 있다고 보이므로 비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