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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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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엄마들, 제 말 꼭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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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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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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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大 사라 와타무라 교수 “늘 함께 하면 스트레스 줘”
“아이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세요.”
일명 ‘로드 매니저’를 자처하며 자녀의 하루 일과를 관리하고 쫓아다니는 부모라면 미국 덴버대 심리학과 사라 와타무라(사진) 교수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엄마가 세상의 전부인 아기라도 엄마가 과하다 싶게 자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고개를 돌립니다. 아이를 사랑한다고 해서 시간을 늘 함께 하며 일일이 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스트레스를 안겨줍니다.”와타무라 교수는 ‘아동기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연구해온 학자. 17~1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제15회 보육국제학술대회’ 참석차 서울에 온 그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 tisol)’과 보육 환경에 대한 주제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적당량의 코티솔은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만성적으로 분비될 경우 뇌 회로나 신경체계가 손상돼 아이의 인지·정서 발달에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 “특히 보육시설의 질, 교사의 질이 낮을수록, 수줍음 많고 억제된 아이일수록, 교육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아이일수록 코티솔이 더 많이 분비된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보육 또는 교육 환경이 중요한 거죠. 연구에 의하면 저소득층 아이들도 질 좋은 보육시설에서 지내면 코티솔 분비가 급격히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와타무라 교수는 또 “보육시설에 다니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건 아니다. 오히려 성장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다”면서 “맞벌이 엄마들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고도 조언한다.
하루 동안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려면 온 가족이 집에 돌아와 ‘퀄리티 타임’을 가지는 게 좋다. “부모와 주변인들의 사회적 지지와 격려가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니까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필요는 없어요. 엄마 아빠가 돌아가며 목욕을 함께 하거나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맘껏 쉬는 시간이죠.”
[조선일보 2007-05-23 17:53:28]
[김윤덕 기자 si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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