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동북아 금융허브와 주식시장 전망 무우장수 04-26 18:28
글쓴이: 컨설턴트 (digimore) 등록일 2007-4-26 17:09 잠자지 않는 금융과 자본 전통적인 금융강국은 영국이다. 세계 패권을 미국에게 잃어버리고도 금융의 패권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융을 수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와 홍콩이다. 잠들지 않은 금융제국을 건설한 것이다. 제조업이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2교대 3교대로 잠자지 않는 생산을 한다면 금융은 이 시간차의 극복을 금융시장을 곳곳에 만들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그래서 금융시장은 런던 뉴욕 싱가포르 홍콩에 시장을 형성하고 24시간 잠들지 않는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은 세계 최대의 금융수출국이다. 영국의 금융산업은 법률, 회계, 컨설팅등 연관서비스를 합하면 자국 GDP의 8.3%(2002년 기준)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보험 증권딜러 외환딜링 국제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을 통해 금융서비스 흑자규모가 미국의 3배에 달한다. 영국이 제조업에서 이렇다할 글로벌 기업이 없음에도 선진대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은 이 같은 금융산업의 발전을 통한 금융수출로 대외수지를 개선시키고 경제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아시아적 모델로 받아들여 성공한 곳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와 홍콩이다. 일본이 경제력을 무기로 동경시장을 육성하려고 했으나, 시도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참여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란 무엇인가 ? 참여정부는 제조 수출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21세기 성장동력을 고부가가치서비스업과 IT산업에서 국가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금융산업에 대한 국정과제를 제시한 것이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이다. 금융허브란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를 연결하여 금융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담당하는 중심지로서, 다수의 금융기관이 집중되어 있고 금융거래의 중개와 결재가 대량으로 이루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그런데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 금융허브는 뉴욕 런던처럼 글로법 금융허브와는 다르다. 전통적인 글로벌 금융허브인 뉴욕이나 런던처럼 막강한 실물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금융허브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금융허브는 특화금융허브이다. 금융시장에서도 특화된 분야의 금융허브를 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중동의 금융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두바이와 아일랜드의 에딘버러 라고 한다.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가지고 인위적으로 단기간에 성공한 특화 금융허브 지역이 두바이와 에딘버러 라는 것이다. 우리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금융허브도 특화 금융허브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자산운용시장과 구조조정시장에 특화된 금융허브로서 우리의 경제규모와 금융산업의 발전정도를 감안해서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추진되는 국정과제이며 21세기 국가 전략산업이다. 특화 금융허브 달성을 위해 참여정부는 2003년 12월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전략" 로드맵을 확정하고 7대 추진과제와 49개 세부과제를 선정하여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다. 자산운용 구조조정 파생상품 특화 금융허브 금융허브 로드맵에 따르면 2007년까지 7대과제의 실행을 통해 금융허브의 기반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자산운용업 중심의 특화 금융허브를 완성하며, 2020년에는 아시아 지역 3대 금융허브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특히 자산운용 시장과 구조조정 시장, 그리고 파생상품 시장으로 특화 금융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산운용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위탁관리를 미끼로 외국계 50대 자산운용사 중 10-20개 자산운용사를 국내에 유치할 계획이다. 물론 국내 자산운용사와의 경쟁을 통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동북아 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구조조정 시장은 우리가 외환위기를 통해 관련제도가 정비되고 인적자원이 축적된 분야로서 현재 시점에서도 주변국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분야이다. 부실채권 정리에 많은 경험과 정보 인프라를 축적한 자산관리공사를 활용하여 동북아 지역의 방대한 규모의 부실채권 수요(일본 3,300억달러, 중국 3,000억 달러)를 "동북아 구조조정 펀드"로 주변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특화 금융허브와 주식시장의 관계 이렇게 동북아 금융허브, 아시아 3대 금융허브 국가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자본시장 통합법 같은 것이 국회에서 논의중이고 자산운용업, 사모투자펀드, 투자은행을 선도업종으로 육성 발전시킨다는 과제를 추진중에 있다. 2020년 금융허브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홍콩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자사산운용업과 구조조정 시장에서 특화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동북아 및 아시아 구조조정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사모투자펀드와 국내 토종 대형투자은행의 출현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동북아 금융허브로 가는 길에 국내 금융산업 자본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은 양적인 측면 뿐만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몇십배 몇백배 성장해야만 한다는 선행과제가 따르게 마련이다. 은행이 외환위기 후 구조조정을 통해 여수신규모가 몇십배 몇백배 성장했듯이 투자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관련 금융산업도 지금의 몇십배 몇백배 성장을 해야된다. 아시아적 금융산업의 모델을 개도국에 수출하는 금융산업의 인프라 수출까지도 감안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는 자본시장(주식시장)의 인프라를 수출하기도 했다. 전반적인 금융산업의 규모의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인 주식시장의 규모의 성장과 확대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니 3,000포인트니 하는 것은 그야말로 지엽말단적인 요소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이 정도면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금융허브가 제법 통 크다 할 수 있지 않겠어요 ?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