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급락, 금융株 약세..BNP 충격 지속 코스모스펀드 08-10 16:33
[이데일리 2007-08-10 16:27:10]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이틀째 일제히 하락세다. 개장 초반인데도 주요국 주식시장이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신용 위기 후폭풍이 거세다. 한국시간 오후 4시21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40% 떨어진 6183.70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95% 내린 5515.11, 독일 DAX 지수도 2.00% 하락한 7453.59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가 3개 자산담보부증권(ABS) 펀드 환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세계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BNP 파리바 충격으로 전일 뉴욕 주식시장과 앞서 마감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이것이 다시 부메랑이 되어 유럽 주식시장을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펼쳐지고 있다. 충격의 지원지 BNP 파리바는 이날도 3.0% 하락하며 금융주 약세를 야기하고 있다. 스위스 크레디 스위스는 3.1%, 영국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는 5.7% 하락했다. ABN 암로는 2.25%, ING는 2.2%, HSBC도 1.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