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저널벤쳐스 사건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 코스모스펀드 08-18 10:04
코스모스가 추천해드린 많은 종목들 중 유일하게 주가조작 및 횡령사건에 휘말리면서 상장폐지된 종목이 옵셔널벤쳐스입니다. 그 때 코스모스는 코스모스를 방문한 분들로 부터 기술적 분석에 입각한 종목추천을 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던 때인데 기술적 분석에 의해 추천해드린 몇 종목 중의 하나가 이명박씨가 주가조작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옵셔널벤처스입니다. 세상의 이면은 알려진 사실과 사뭇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사건입니다. -------------------------------------------------------------------- 김경준 “이명박 아래서 일했다” [미디어오늘 2007-08-18 00:00:20] [미디어오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와 한때 동업자 관계로 투자자문 회사를 차린 김경준 전 LKe뱅크 공동대표가 국내 언론과 처음으로 인터뷰했다. 13일 발매된 한겨레21(673호·21일자) <“BBK, 자기가 창업했다더니 이제 와 딴소리”> 기사는 김씨의 주장 네 가지를 보도했다. 김씨는 △LKe뱅크는 지주회사로 이명박 후보가 실질 경영자였고 △거의 모든 투자금은 이 후보가 끌어 왔으며 △옵셔널벤처스 자금 384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없고 △자신의 친누나인 에리카 김이 이 후보와 자신을 만나게 해줬다는 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는 9월 중 한국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이 후보에 대한 악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후보가 주가조작에 자신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씨는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몰랐다는 건데 말이 안 된다”며 “예전엔 BBK를 자기가 창업했다고 기자들에게 얘기해 놓고 요새는 딴소리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파트너이긴 했지만 이 회장 아래에서 일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BBK의 정관도 김씨가 위조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김씨는 “이 회장은 뭐든지 내가 위조했다고 하는데 (BBK가) 내 회사라면 왜 정관을 위조해 이명박에게 파워를 주냐”고 되물었다. 실제로 2000년 5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정관 개정 신청서는 김씨가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조항이 삭제되고 이 후보가 이사회의 주도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김씨 인터뷰는 박근혜-이명박 두 후보의 ‘막판 역전론’과 ‘대세론’이 혼전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마지막 시험대가 되고 있다. 역시 이 후보 진영은 발끈했다. 이명박 후보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한국의 언론이 왜 외국 감옥에까지 들어가 있는 범죄자의 말을 보도 하냐. 이건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김경준씨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증거를 갖고 있다면 왜 예전 조사에서 제시하지 않았으며 횡령의 주체가 이 후보라면 384억 원의 피해자들이 왜 이 후보에게 불만을 표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겨레21에 대해 “어떻게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수위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재원 대변인은 “이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면 금융사기꾼과 대선 후보가 검찰에서 서로 삿대질을 하는 형국이 벌어진다”고 말해 막판 부동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