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상승..`美경제 낙관` 코스모스펀드 10-06 09:38
[이데일리 2007-10-06 02:19:48]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쳤다. 독일 증시는 8000선을 넘어섰다. 고용 지표의 호조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뉴욕 증시와 함께 유럽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6595.80으로 전일대비 0.7% 올랐다. 독일 DAX30 지수는 8002.18로 0.7%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0.6% 오른 5843.24로 마감했다.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이 성사되면서 금융주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네덜란드 은행 ABN 암로 인수전에서 승리한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가 1.2% 올랐다. 패배한 바클레이즈도 0.8% 상승했다. ABN 암로는 보합으로 마쳤다. RBS 컨소시엄은 세계 금융기관 M&A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10억달러에 ABN 암로를 인수하기로 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유럽 2위 저가항공사 이지젯은 실적 호조 전망에 힘입어 4.4% 올랐다. 이지젯은 이날 올해 세전순이익이 당초 전망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통신장비업체 알카텔 루슨트는 AT&T와의 주요 계약을 경쟁사인 에릭슨에 빼앗길 지도 모른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로 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