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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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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프로를 2500원부터 매매햐여 현재 2/3정도는 매도하고 나머지는
가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종목 이기섭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셔 원금회복뿐 아니라 작은 수익까지 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보유하고 계신분도 꽤 되실것 같아 도움이 되는 글이 있어서 옮겼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항상 건강한 삶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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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ice(eurice) 2007/10/26 18:06 조회: 120 추천: 3
오늘 같이 장만 폭등하고
보유종목은 죽을 쑬 때, 착찹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요.^.^
심심한데 우리 카프로나 뜯어 먹어 봅시다.
올해 반기 카프로의 재무제표를 뜯어 보면
자산총계가 4,984억원에 부채가 4,239억원으로 순자산이 745억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745억원을 4천만주로 나누면 주당 순자산이 1,862원정도입니다.
즉 우리는 장부상 1,862원짜리 주식을 8,600원이 넘는 엄청난 가격에 사고 팔고 있는
강심장들 이지요.
자. 그런데 좀 자세히 살펴 봅시다.
자산 4,984억원 중 유동사산이 1,860억원이니 공장과 플랜트 땅 등의 자산가치는 3,124억원이라는 계산입니다.
바로 이 부분을 눈에 힘을 주고 관찰해봅시다.
현재 카프로의 락탐생산능력은 26.5만톤정도이고 이 중 절반이 2004년말 완공한 3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즉 1,2공장 13만톤 3공장 13만톤이지요.
그런데 3공장 짓는데 2004년 투입된 비용이 대략 3,200억원원입니다.
따라서 1.2공장의 자산가치도 신규로 건립하자면 3,200억원이 들게 되겠지요.
도합하면 6,400억원이지만, 1.2공장은 오래 써먹었으니 70%만 가치를 인정햅 봅시다.
(물론 1.2 공장은 감가상각 땡처리 되어 거의 0원이겠고 3공장도 1800억이상 감가상각처리했겠지요)
그러면 3,200X1.7=5,440억원정도의 가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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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가격
2004년 상반기 8,000-9,000
2007년 초 33,400
카프로
투자비 순자산가치
1+2공장 ?
3공장 3,200억원 1,863 X 4,000만=74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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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파트가격이 폭등한 시점이 2004-5년이라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
이 때 건설업자들이 내세운 명분중의 하나가 자재가 인상입니다.
실제로 철강가격은 2004년과 2007년의 가격 차이는 대략 2배가 납니다.
그런데 석유화학플랜트는 내식성이 좋아야 하기에 니켈같은 비철금속이 엄청 사용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니켈의 경우 2004년 가격이 8,000-9,000달러였는데 2006년 9월 3만달러, 2007년 현재 33,000달러 정도로 4배 정도 올랐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가격으로 공장을 지으려면 2004년에 비해 대략 2.5-3배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이지요.
즉 카프로플랜트의 현가치는 5,440억원 X 2.5~3=1.47조원-1.63조원 이 됩니다.
여기에다 유동성자산 1,860억원을 더하고 부채 4,239억원을 빼면
1조2,321억원-1조 4천억원의 범위가 나옵니다.
또다시 이를 4,000만주로 나누면
주당 순자산가치는 30,000-35,000원 정도가 나오는 셈이지요.
주식가치분석 방법중 주로 M&A에 사용되는 것이 토빈의 큐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토빈의 Q--------------
토빈의 Q(Q = 주식시장 시가총액/기업들의 순자산 교체 비용)
'토빈q'(Tobin's q)는 기업의 시가총액에 유동부채와 유동자산간의 차액을 더하고, 여기에 재고자산과 장기차입금을 합한 것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원래 인수합병과 관련된 기업의 청산가치를 알아보기 위한 지표로 쓰였다.
주식시장에서는 토빈q가 기업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를 알아보는 지표로 쓰인다. 1보다 클 경우 기업의 자산가치가 크게 평가된 것이고, 1보다 작을 경우엔 기업의 자산가치가 여전히 시장에서 평가를 못받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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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자산가치“가 장부가가 기준이 아니라 교체할 때 드는,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신설할 때 드는 가격이 기준이라는 뜻입니다.
카프로의 토빈의 Q를 구해보자면 (주당 8,600원이라 가정할 때) 0.24-0.28정도입니다.
보통 토빈의 Q가 1이하이면 기업들이 수익성이 떨어지기에 신규투자를 멈추고,
1이상일 때 신규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이론상으로 봐도 신규진입업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지요.
또한 토빈의 q는 결국은 1에 수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례로 미국 주요기업들의 '토빈의 q'가 1을 초과해 2에 근접했던 1929년과 1968년에도 주가 폭락을 거쳐 결국 1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카프로가 토빈의 Q배율 1이되려면 결국 3만-3만5천이 되어야 겠지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간략하게 줄이자면
카프로의 주당 장부가 1,850원을 까 뒤집어 보면
주당실질자산가치는 30,000-35,000원 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카프로의 장사가 너무 잘돼 M&A같은 이야기가 돈다면
여기에 영업권까지 더해야하니....생각만 해도 흡족하군요.
서울증권의 유영국연구원이 목표가 12,000원을 제시했을 때 모두 놀라셨겠지만,
제 판단으로는 최소한 그 정도 이상은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갈일은 까마득하다는 뽐뿌질 한 번 해봤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난다면,
자산가치부분이 아닌 수익성개념으로 카프로를 뜯어보지요.
**위의 분석은 제가 여기 저기서 긁어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얼렁뚱땅 한 것입니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수치를 위해서는 여러분의 오류에 대한 지적이 필요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eurice 님의 주식미니홈피에 동시등록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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