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진작에 알았습니다. 코스모스펀드 11-25 10:21
"썩은 달걀은 다 먹지 않아도 조금만 맛을 보면 안다." 영국수상이었던 처칠의 말입니다. 김경준이 옵져널벤쳐스에 투자한 5000 명을 속였다면,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와 횡령에 관련된 것이 사실일 경우 이명박 후보는 5000 만명의 한국민들을 속인 것이므로, 속이는 대상의 숫자로 본다면 김경준 보다 만 배나 더 중한 범죄자가 됩니다. ------------------------------------------------------------- MB 홍보할땐 언제고… [MBC 2007-11-27 22:54:49] [뉴스데스크] 앵커： 이명박 후보는 ＢＢＫ를 소유하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는데 이와 상반되는 과거 언론 인터뷰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측은 오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２０００년 １０월 １６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이명박 후보의 인터뷰입니다. Ｅ뱅크 증권중개에 취임한 이 후보는 첨단기법의 증권업무를 보여줄 작정이라며 ＢＢＫ를 스스로 창업했다고 말합니다. 같은 해 １１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증권사를 만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 １년 전 ＢＢＫ라는 투자자문사를 세웠는데 투자자문사에게 증권사는 꼭 필요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듬해 ２００１년 ３월 월간앙 인터뷰. 이 후보는 선진금융기법이 도입돼야 한다면서 지난해 초에 벌써 ＢＢＫ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펀드를 묻어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는 요즘 들어 당시에 홍보인터뷰를 했지만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경준 군이 앞으로 이러한 금융을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홍보적 측면에서 제가 함께 인터뷰를 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아마 이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서 제 자신도 이해를 잘 못 했지만 또 이렇게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또 김경준 씨의 차익거래기법을 격찬했던 사실이 드러났지만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 마프펀드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ＭＢＣ뉴스 박민주입니다. -------------------------- “계약서 도장 李후보것 맞다”…한나라 ‘가짜’ 주장하다 말바꿔 [경향신문 2007-11-24 03:24:37] 김경준 전 BBK 대표측이 23일 검찰에 제출한 한글계약서에 사용된 도장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업무용으로 새겨 LKe에 맡긴 도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면계약서 원본을 지참한 김경준씨 모친 김영애씨가 23일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호진기자 한나라당은 이날 한글계약서 공개 직후 “한글계약서는 2000년 2월에 작성됐는데, 거기에 사용된 도장은 2000년 4월에 만든 이후보의 인감도장이어서 한글계약서는 위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후 말을 바꿔 한글계약서 도장이 이후보가 LKe에 맡겨 사용토록 한 도장임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한글계약서 진위가 도장 문제가 아니라 김씨와 이후보가 합의해 계약서를 작성했느냐 여부로 가려질 것으로 보고 도장이 맡겨진 시점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한글계약서를 포함, 김씨 측이 제출한 문건의 진위를 대검 문서감정실에 의뢰했다. 이면계약서의 진위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이날 입국한 어머니 김영애씨를 통해 이후보와 김씨가 BBK 주식을 사고 판 내용을 담은 한글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국민에게 걱정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한 후 "회사는 소유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BBK와의 연관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한글계약서에 사용된 이후보 도장이 2001년 금감위원회에 제출된 이뱅크증권중개(eBK)의 자금조달방법확인서에 사용된 이후보 도장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한글계약서 도장은) 개인인감도장이 아니며 사업상 서류제출을 할 때 쓰도록 LKe에 맡긴 도장 중의 하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이후보가 이 도장을 맡긴 것은 2000년 후반”이라며 “한글계약서가 그해 2월에 작성됐다면 이는 계약서가 날조된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후보가 LKe에 도장을 맡긴 시점이 언제인가가 한글계약서의 진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당시 LKe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이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또 김씨와 이후보 간에 오간 자금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두 사람은 물론 관계자 및 관련 업체에 대한 막바지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계약서에 적시된 거래행위가 실제 일어났는지와, 이후보가 주가조작 및 횡령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김씨를 불러 이같은 계약서를 작성한 경위와 거래의 실체를 강도 높게 추궁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그간 제시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데 필요한 여러 사항에 대해 최대한 열심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철·강병한기자/동영상 박민규기자 parkyu@kyunghyang.com〉- 오전엔 “인감 위조” 오후엔 “LKe에 맡겨”…해명 ‘오락가락’ [경향신문 2007-11-24 00:59:44]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은 23일 김경준씨측이 이면계약서라고 제시한 문건의 이후보 도장에 대한 해명을 두고 오락가락 했다. 이후보측은 이날 오전에는 계약서 상의 이후보 도장은 “2000년 4월24일 재발급한 이후보의 인감을 위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의 도장이 이후보측에서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도 찍혔다는 반론이 제기되자 “회사에 맡겨져 있던 도장 중 하나 같지만 2000년 후반부터 사용됐다”고 다른 해명을 내놨다.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준씨측이 제시한 한글 계약서는 위조, 허위문서”라며 조목조목 김씨측 주장을 반박했다. 가장 큰 근거는 김씨측이 제시한 문건 상의 이후보 도장이 이후보가 사용한 개인 인감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홍위원장은 “김씨측은 문서 작성일을 2000년 2월21일이라고 하는 데 불과 사흘 전 LKe뱅크 정관을 작성할 때 사용한 인감은 물론 그해 4월24일 분실 후 새로 발급한 인감과는 육안으로 봐도 명확히 다르다”며 이후보의 개인인감 사본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사용한 도장은 신규발급한 인감을 위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후보는 모든 자료에 서명날인했는데 50억원을 주고받는 계약서에 당사자 서명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면계약서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말임이 입증됐다”며 “이제 BBK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정상적인 대선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봉주 의원은 그러나 이날 오후 2000년 6월1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된 이뱅크증권중개 예비설립허가 신청서에 있는 이후보의 도장이 김씨측이 제시한 문건의 도장과 같은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해명을 반박했다. 네티즌들도 인터넷을 뒤져 두 문서에 쓰인 도장 그림을 제시하며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후보측은 이후보의 개인 인감만을 근거로 문건 상의 도장이 위조라던 주장에서 한발 물러났다. 박형준 대변인은 “사업상 서류제출을 할 때 쓰도록 LKe에 맡겨져 있던 도장 중의 하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장은 2000년 후반부터 2001년까지 사용된 흔적이 보인다”며 “이런 점은 김씨측이 제시한 문건이 2000년 2월21일에 작성된 게 아니라 뒤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렇게 중요한 서류에는 당연히 개인 인감이 사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