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과 이런 저런 주식 얘기 펀글 01-17 13:29
좀 더 강력하게 매도를 외치지 못한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저자신이 무슨 대단한 존재도 아니고 그저 이름 없는 필부이며 수많은 개미중 한명에 불과하지만,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인지하고도 확실히 이야기 하지 못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작년 트리플 만기일 이후 1870 붕괴시 모든 희망을 접겠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저자신만의 기준이었기에..ㅠㅠ (이곳을 찾는분들 대부분이 나름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장기투자를 하시는분들이기에 이런저런 의견을 잡다하게 내는것은 단기매매를 부추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망설인게 사실이며, 생각보다 많은 눈들이 이곳의 동향을 살피는것 또한 부담이었습니다) 각설하고, 다시 문제의 본질을 짚어 보겠습니다. 미국은 빚을 내서 소비했고 이제 그 빚은 서브프라임 버블이 터지면서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그 결과로, 중국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더이상 예전과 같은 수익을 거두기 어렵게 되었으며 한국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있지만 미국 또한 큰 시장이었기에 수출에서 고전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는점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 또는 업종이 어디가 될것인가를 고민해야합니다. 정치적인 스탠스를 철저히 배재한채, 이렇게 악화된 대외 사정 때문에라도 대운하 사업은 분명히 추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수에서라도 수요를 일으켜야 7% 성장까진 아니더라도 엄청난 국민들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충족시킬 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소건설사는 배재하고 확실히 수혜 가능한 대형 토목 건설업체는 조금만 검색을 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겁니다. 포트편입 고려하시되, 서두르진 마시기 바랍니다. (총선 결과를 살핀 연후에 천천히 매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과거 신행정 수도 수혜를 입은 계룡건설의 주봉을 살피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반도체업종은 지금이 새벽은 맞는데 3시인지 5시인지는 명확치 않습니다. 다만, 분명한점은 세계경기 하락으로 반도체 회사들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 될것이며 이것은 삐리한(?) 회사들의 파산 또는 M&A등의 구조조정 가속화로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따라서 1,2위권에 있는 삼전과 하닉에게 분명한 호재임은 주지하고 계실겁니다. 허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지금이 새벽3시인지 동트기 직전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나고나면 바닥임을 아는것이지 미리 예단할 수는 없으니.. 이럴때 엇비슷하게 바닥을 잡아내는 방법은, 현재 형성된 저점(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기준)에서 반등이 나온후 재차 하락때 그 구간을 지지하고 상승을 하면 바닥이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과정에서 파산 하는 회사나 합병등의 뉴스가 나오면 더욱 좋구요^^ 이방법은 최바닥에 매수는 못하지만 무릎에 매수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니 잊지 마시구요.. 금년부터 중국에서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강화 된다는것 잘 알고 계실겁니다. 다시말해, 임금도 파업하면서 오르고 함부로 짜르지도 못하게 되는것인데 이로 인해 호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 노동자들로 인해 내수경기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액 감소분을 내수경기로 풀어갈 공산도 큼) 다만, 내수 경기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확장 시킬지는 예측불가한 측면이 있으니 과도한 포트 비중 보단 상황을 보아가며 늘리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잘 알고 계신 증권업종입니다. 단기적인 매매에 조금 자신 있는분들은 신흥증권으로 촉발된 중소증권사의 M&A에 촛점을 맞추시면 될듯하고.. 덩치큰애들은 워낙 관심 많고 잘 알고 계시니 따로 멘트 않겠습니다. 현재 흐름에 대한 코멘트를 하자면 한국증시의 적정가는 삼성증권 김학주 센터장의 의견대로 1700포인트 초반으로 봅니다. 허나 향후 기업들의 순익증감 여부에 따라 이지수대는 조정이 될수도 있는것이며, 무엇보다 수급에 의해 400포인트 가량 적정가보다 오버슈팅이 된적 있음을 감안하면 그반대로 그만큼의 과매도 국면도 나타날 수 있다는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차트를 선호하시는분들은 종합지수의 일봉 차트를 뒤집어서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 바닥에서 상승 시작하는 주식을 보는듯합니다.. 허나 상승시와 마찬가지로 과열 국면에서는 반등도 하고 저항선(매수자에게 지지선)이 있으면 밀리기도 합니다.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 나가면서 하락중이니 반등을 잘 활용하시구요.. 포트폴리오에 주식 비중이 높은분들이 아주 많으실것으로 압니다. 사실, 5천만원 이상의 자산이 아니라면 파생상품을 통한 헷지를 거는것도 어려우니 개인은 죽으나 사나 주식을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므로 당연한것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현금을 보유하면 훗날을 기약할 수 있음을 인지하시어 반등이 나오면 손실이 났더라도 일정부분의 현금을 지녀 보시길 바랍니다.(정말 마음도 편해지며, 그 현금이 아쉬워 지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 일단 한국시장은 아무리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반등장입니다. FOMC가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아무리 진부한 이벤트라도 금리인하 앞두고 내리는장은 본적이 없습니다. 너무 심려들 마시구요..^^ 미국시장은 금번에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결국은 다시 하락할것입니다. 이후에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개선 되기 보단 악화될 확률이 더욱 높기 때문이죠.. 가파른 하락을 했기 때문에 분명히 반등은 나올것이지만, 또다시 저점을 찾기 위한 방황을 지속할것으로 예상되며.. 지난번 글에서 제시 드린대로 2008년 3분기 실적부터는 은행들이 전년대비 나은 모습을 보일것이므로 3~6개월 정도 선행으로 생각하면 빠르면 4월 늦으면 6월쯤 중기바닥을 다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은행업종 바닥이 왜 증시 바닥이냐고 반문 하실지도 모르나, 다우지수에서 싯가총액 비중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업종이며 은행의 실적이 안정되어야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살아나고 이를 통해 실물경제가 원활히 돌아가게 되므로 대단히 중요합니다.) 미국장의 바닥을 잡아야 국내증시의 매매 타이밍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외인들이 지금과 같이 대규모 매도 공세로 지속 나온다면 아무리 좋은 종목, 저평가된 주식이라도 수급붕괴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죠.. 미국장의 바닥을 생각해보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베이징 올림픽 언저리에 중국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차후 상황 봐가며 코멘트 하기로하죠) p.s 자유게시판에 적었었습니다만.. 보다 안전하게 자산을 굴리고 싶은분들, 금년 코스피 지수 대비 높은 수익을 원하시는분들은 국고채에 관련된 펀드에 투자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미국경기 하강으로 시차가 있지만 국내에도 분명 경기하강 및 유동성 축소 국면이 닥쳐올겁니다. 중앙은행은 금리인하 단행 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을 잘 아는 외인들은 현재 주식형으로만 몰린 자금 때문에 투신이 여력이 없는틈을 타서 예전 주식시장 싹쓸이 쇼핑하던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는 투자를 하지 말고 다른길을 걸으면 수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