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가적 재난상태" 코스모스펀드 04-19 17:19
이상희 국방장관 "AI 국가적 재난상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AI발생지역인 전북 김제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 "AI는 국가적 재난상태"라며 군 병력 투입 등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김제시청 AI방역 종합상황실에서 임충빈 육군 참모총장, 김완주 전북지사, 전동운 35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측으로부터 피해 현장을 보고받은 후 AI 피해 현장 등을 둘러보며 살처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장관은 이날 "관계 부처 및 지자체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AI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은 상황을 국방부에서는 비군사적 위협 상태, 국가적 재난 상태로 보고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군도 국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 이번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 활동 등에 군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과 함께 동석한 임충빈 참모총장은 "13년 전 지역 관할 부대 참모장을 역임할 당시 전북에 대한 깊은 인상이 남아 있는 터에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매우 아팠다"며 "이렇게 군 병력을 투입, 지역민들에게 협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임 참모총장은 "이번 AI가 조기에 끝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기간동안 필요한 군 병력을 지원하는 등 열심히 대민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전송 2008-04-18 17:11 【김제=뉴시스】 김민권기자 km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