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의 셈법과 비슷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코스모스펀드 07-07 08:37
월드컵땐 165만명→‘촛불’땐 5만명 이상한 ‘경찰 셈법’ 경향신문 기사전송 2008-07-07 00:05 | 최종수정 2008-07-07 00:15 2002년 월드컵 8강전 서울시청(왼쪽)과 촛불대행진이 열린 지난 5일 서울시청 광장의 모습. 2002년 월드컵 축구 때는 165만명, 2008년 촛불대행진때는 5만명. 비슷한 장소에 비슷한 규모로 모인 인파를 집계한 경찰의 추산치가 33배나 다른 차이를 보였다. ‘경찰 셈법’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모양이다. 경찰은 2002년 6월 스페인과의 월드컵 8강전 당시 서울시청 앞 광장~광화문 사거리 일대에 시민 165만명이 모인 것으로 발표했다. 반면 시민들이 시청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 태평로로 양방향 대로를 가득 메운 지난 5일 주말 촛불집회 참가 인원은 불과 5만명으로 추산했다. 집회 주최 측이 추산한 50만명과 비교해도 10분의 1이다. 경찰은 2002년 스페인전 당시 “광화문 주변과 시청 일대에 각각 80만명 넘는 인원이 모여 거리를 가득 메웠다”며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는 각각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시청 앞 광장이나 광화문 사거리 한 쪽만 가득 차도 80만~100만명이 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월드컵 때는 발 디딜 틈 없이 촘촘히 앉아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금 촛불집회는 그 정도 밀도가 못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5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우익단체의 반촛불 집회에는 실제 300여명이 참여했으나 주최 측 추산 그대로인 1000여명으로 집계했다. <임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