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물가'… 두달째 10년 최고 상승률 경신 코스모스펀드 08-01 16:22
아이뉴스24 기사전송 2008-08-01 14:04 <아이뉴스24>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9% 올랐다. 1998년 11월 6.8%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6월(5.5%)의 상승률을 넘어서는 수치다. 역시 고유가의 여파가 가장 컸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전년동월대비 35.5%나 급등했다. 5.9%에 이르는 물가지수는 이달 물가가 5%를 넘어설 수 있다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망과 5% 중반을 내다봤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여서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다시 한 번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의하면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5.9%,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주류․담배, 통신,교육을 제외한 식료품, 비주류음료, 교통, 기타잡비 등 그 외 전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11.4% 올랐다. 특히 공업제품 중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석유류는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35.5%나 급등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4% 올랐다.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고, 개인서비스 부문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7.1% 각각 올랐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6% 상승했다. 전년동월보다는 6.1%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4.6% 올랐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