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방향 코스모스 09-24 14:46
부산마마라님께서 사랑방에 옮기신 글을 다시 옮겼습니다. ---------------------------------------------------------- 최근 메릴린치내부의 펀드메니저 총 2000명을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가장 투자에 거부감을 느끼는 나라를 조사했을 때 우리나라 , 호주, 인도를 꼽았다고 한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우리나라는 선진국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이머징마켓의 나라라는 점에서 고위험 고수익의 시장입장에서 우리나라를 본다고 할수 있다 즉 외국인의 입장에서 2000년 초까지는 한국외에 대체시장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중국을 비롯한 BRICs 투자 대안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한국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은 없다고 보여진다 기존 글로벌펀드의 투자핵심은 기존의 IT를 비롯한 글로벌기업중심으로 투자였다면 2004년 이후 원자재가격의 급등으로 원자재를 갖고 있는 기업과 국가를 중심으로 투자의 축이 옮겨가고 있다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세계 시가총액 3위이고 현재 1위가 엑슨모빌이라는 점에서 알수 있듯 최근 투자의 축은 원자재 관련 회사나 국가쪽으로 가고 있다고 보여 상대적으로 기존의 글로벌 기업들은 그만큼 투자의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보인다 즉 한국의 경우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취약하는 점과 장기적으로 900원이 저점대 인점을 생각할 때 환차익을 더 이상 추가로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 기업들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매출 및 수익의 증감에 한계가 있고 이미 12개월 수익기준으로 PER 기준 10-11을 위치하고 있는 점에서 외국인은 종합지수 1000P를 기준으로 매도패턴을 지속해왔다는 점에서 현재의 위치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매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저번주의 미국증시의 하락배경에는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의 분위기를바꾸었다고 보인다 기존의 소프트랜딩(완만한 하락)의 시각에서 진일보한 소프트패치 (상승중 일시적 하락) 관점에서 미국시장을 보았다면 다시 소프트랜딩이나 하드랜딩으로 시각이 변해가고 있다고 보인다 왜 이런 과정이 생기는 것일까? 메릴린치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경제 성장율이 올해 2006년 3.3%로 보고 내년은 1.8%로 본다는 것이다. 기존의 대부분의 리서치 기관에서는 2.3-2.6%를 본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낮게 본다는 점이 있지만 2000년 이후 저금리를 배경으로 호황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제적 충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미국은 사장 최저의 연방금리를 배경으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려고 그로 인한 자산의 증가로 인해 부의 효과와 함께 과도한 소비를 해왔던 측면이 있었다 2000년 초기만 해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3000-4000억 원대였는데 2005년 2006년을 경상수지 적자가 7000억대를 넘어간 이유가 부동산 경기 과열에 따른 부의 효과에 따른 과소비 때문이었다는 점과 이번 2/4분기 경상적자가 2184억불 ,1/4분기 경상적자가 2132억불 이었다는 점에서 올해 경상적자는 8000억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일 뉴스에 나오듯 2000년이후 부동산 상승은 미국역사상 최대 호황이었고 그로 인한 버블에 따른 하드랜딩은 어쩔수 없다는 점에서 최근의 부동산 침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최근 7월 달이 신규주택판매가 전달에 비해 4.3% 감소했고 전년동기간 대비 21.6%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신규주택판매재고가56만8천세대로 사상 최대라는 점과 기존주택 판매재고가 386만 세대라는 현재까지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은 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은 어렵다고 보이고 기존의 부의효과에 의한 소비의 증가와 경제 성장율의 상승이라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가격 하락은 미국의 소비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은 GDP의 70%가 소비지출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소비의 지출의 감소의 영향은 크다 상대적으로 일본은 57% 유럽은 54%가 소비지출에서 발생한다. 물론 미국의 경제침체에 대안이 존재 안한다고 할 수는 없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일본과 유럽의 대안이 존재한다는 점이 있지만 경제규모에서 미국보다 1.2배 보고 크다고 하는 유럽이지만 실제 소비지출은 미국에 비해 80%정도이고 일본은 미국에 비해서 1/3규모이다. 그리고 중국은 소비지출 규모는 미국의 1/9 규모라는 점에서 미국의 소비의 침체는 현재시점에서 대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의 경제침체는 일본의 경제침체를 가져올 것이고 유럽 또한 제한되겠지만 그 영향력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이다. 작년 세계경제는 4.9%의 성장을 보였고 올해는 4%초반의 경제 성장율을 보일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세계경제는 미국의 경제 침체로 인해 3% 중초반의 경제 성장율을 가질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체에서 반성론이 나오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부동산 거품에 따른 능력이상의 과도한 소비를 해왔다는것과 이제는 그런 과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 또한 이제는 세계경제의 소비의 주도보다는 다른 국가에서 소비를 촉진시켜 미국의 소비감소에 따른 악영향에 최대한 감소할려고 한다고 보인다. 그렇지만 미국의 과잉소비가 해소되고 큰 충격없이 다른 국가에서 미국 소비의 감소를 흡수하는 것은 현재시점에서는 상당히 쉽지 않은 시나리오이다. 또한 현재의 과도한 경상수지적자는 달러화 약세의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기존의 유러화 대비 달러화가 경상수지 적자인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강세를 보여왔던 것은 유럽의 경제성장률보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에도 독일의 경제부흥으로 좋아졌다고 하지만 2.3-2.5%의 경제성장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3.3%의 미국의 경제성장율에 미치지 못한다 유러화 출범이후에도 유러화가 달러화의 대안이 되지 못한 배경중에 하나가 경제성장율의 차이가 큰 요인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내년을 다르다고 보인다 메릴린치 보고서를 기준으로 하면 미국의 1.8%의 경제성장율을 보인다면 2% 초반이상의 유럽경제의 성장율에 초월이 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해석해도 내년은 미국의 경제성장율이 유럽에 뒤쳐질것이라 보인다 80년대 이후 유래없는 일이라고 보여진다. 미국 달러화의 대안으로 유러화가 등장할 것이고, 또한 미국 달러화 약세는 강한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단정을 못하지만 2년안에 미국의 경제가 크게 휘청하는 날이 올것이라 보고 있다. 너무나도 과도한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미국의 무소불위 초강대국이라고 하지만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달러 약세의 배경에 미국경제 성장율의 침체와 상대적으로 경제적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유럽과 비교 된다는 점이다. 또한 최근 세계 힘의 균형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인다. 2차대전 이후 냉전시대때 공산주의 자본주의가 양대 축으로 대칭을 해왔다. 그렇지만 공산주의 논리는 자본주의 논리에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했다고 보인다. 소련과 동구권의 붕괴이후 중국은 미국의 경제권에 흡수되면서 미국을 대적할수 없는 상대가 없는데다 IT라는 새로운 기술적 부흥과 신경제를 주도하면서 미국은 초강대국로 올라섰다고 보인다. 2000년이후 미국은 새로운 기술적 아이템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IT의 상당부분을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 추월당하여 이제는 신경제의 주역에서 미국은 탈락직전에 있다. 바이오로 새로운 신경제를 열어가고자 하지만 그런 기술적 진보는 답보상태라고 보여진다. 또한 정치적으로 9.11 사태는 그런 초강대국의 미국의 종말을 고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보인다. 세계는 자원을 정치화 하는 러시아와 중동국가,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의해 주도되는 점차 미국과 대칭점을 보이고 있는 반미세력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여 미국의 동맹국가 모임인 친미세력으로 다시 헤게모니가 쟁탈전을 보일 양상이다. 친미의 3대축은 미국, 영국, 일본이고 방계적으로 캐나다, 호주 등이 있다고 보여진다. 기존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냉전대립에서는 유럽이라는 세력이 자본주의에 붙었지만 현재의 친미와 반대의 대립에서는 미국의 과도한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하는 유럽쪽에서는 친미이기 보다는 중립의 입장을 보이고 있고 또한 러시아가 유럽의 천연가스공급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의 이해는 쉽게 미국쪽으로 붙기 어렵다고 보여진다. 최근의 미국은 이라크 침략과 레바논사태의 이스라엘의 옹호에 따른 세계 여러 국가들의 비난에서 알수 있듯 갈수록 도덕적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 익히 팍스로마의 붕괴는 도덕적 붕괴에서 비롯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로 인해 기존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에서 자본주의는 도덕적 우위와 명분을 선점했지만 이제는 미국의 최근에 자국을 위한 권력의 남용은 오히려 반미쪽에 세력에 도덕적 우위의 명분을 갖게 하고 있어 최근의 친미와 세력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반미진영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고 보여진다. 그렇기에 미국은 90년대 정치적 군사적 절대적 헤게모니를 바탕으로 경제적인 과도한 경상수지 적자를 세계기축통화라는 명분으로 다른 국가에 떠넘겼지만 최근에 반미와 친미라는 새로운 대결구도에서 그런 경상수지 적자를 지속적으로 떠넘길수 있을까 우려스럽다.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은 절대국가임을 부정할수 없다. 미국이 미사일 방어계획인 MD를 강조하는 이유 또한 그런 절대국가로써의 존재를 지속하기 위한 몸부림임을 알수가 있다. 그렇지만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에 중국은 우주선을 우주에서 자유자재로 위치를 조정했다. 이미 미국의 MD의 한계는 일정한 괘적의 탄도미사일에 격추가 가능하지만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괘적을 비행중에 자유자재로 바꾼다면 절대적으로 MD로써는 방어가 안된다는점에서 미국의 MD는 이미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고 또한 미국의 절대적 초강대국가의 존속은 물너간 꿈이 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경제가 어떻다고 함부로 추정할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보인다. 그렇지만 최근의 경제적 흐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 경제정책으로는 한계적 상황을 맞이할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 정치적 힘의 헤게모니가 점차 반미쪽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책 또한 친미에서 반미쪽으로 기울고 있고 현재는 거의 중립에서 위치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것이 집권당의 정책기류이기도 하지만 시대적 흐름이고 숙명이라는 생각도 든다. 외국인의 매도는 그런 친미적국가에서 벗어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응징일수도 있고, 한편으로 미국의 절대적 보호를 벗어나고 있는 국가에 대한 리스크 증가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보인다. 앞으로 당장 어떻게 된다는 시나리오는 없다. 그렇지만 결코 내년의 세계경제가 낙관적이지 않다는것과 몇 년후의 세계경제 또한 장미빛 이기보다는 회색빛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누구나 잘 될 것이라는 믿는다고 하면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지 않는가? 시장이 급락한다 급등한다고는 한방향으로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내년의 주식시장 또한 올해처럼 큰 등락없이 횡보하는 시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미국의 하드랜딩이 있지 않고서는 1000P를 깨지는 일은 없겠지만 결코 올해 5월에 기록한 1463P의 전고점을 내년 또한 넘어가기도 쉽지 않다고 보인다. 세계경제는 이미 둔화되고 있고 현재의 흐름은 우라가미 구니오의 장세흐름 중 역금융장세로 가고 있다고 보인다. 짧은 지식에 너무 사설이 길었다. 현재 시장은 상당히 기로점에 놓여있는 듯 하다. 이미 지난 월요일에 9월 고점은 찍은듯 보인다. 현재 지수가 20일 이평평균선에 걸쳐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시장은 다시 추가 상승이냐 추가하락이냐 기로점이다. 만약 지수가 종가상 1340P로 다시 내려간다면 일단 1300P 이하로 하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그후에 딱히 다시 상승한다는 시나리오는 아직 안보인다. 다만 추세상으로 흐름이 않좋다는 것과 이제 내년의 세계 경제 둔화를 시장에서 반영할것이라는 점에서 생각보다 깊은 조정의 우려가 있다고 보인다. 월요일 반짝 반등이 있다면 주식비중을 좀더 줄이는 기회라고 보인다. 시장의 추세가 현재는 조정추세중에 반등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대세 상승은 아직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볼때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