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지능검사 받아 보셨습니까? 코스모스펀드 09-07 13:25
ⓒ시사IN 백승기 ‘평준화’와 ‘수월성 교육’ 사이에서 방황 중인 한국 교육계에서 신선한 실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전라북도 완주군청은 (주)다중지능연구소(대표 김범수)와 계약을 맺고 1년간의 교육 대장정에 들어갔다. 군내 30여 초등학교 5500여 학생의 다중지능을 검사해 개개인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다. 다중지능 검사는 IQ나 EQ 검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체계화한 교육심리학 이론으로, 1990년대에 서울대 문용린 교수가 들여와 제자인 류숙희 박사에게 전수했고, 류 박사의 남편인 김범수 대표(43)가 2004년부터 본격 보급에 나섰다. 기존의 IQ 검사가 논리·수학적 재능만을 중시해 이를 서열화함으로써 많은 폐단을 낳았던 데 비해, 다중지능 검사는 8개 분야(언어·논리수학·신체운동·음악·공간·자연·자기성찰·인간친화)의 지능을 검사해 지능 프로필을 작성함으로써 개인별 강점 지능과 취약 지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다중지능 이론의 가장 중요한 교육철학은 누구나 자기만의 강점 분야가 있어, 강점 분야를 개발하고 취약 분야를 보완하면 성공뿐 아니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경우 자기 분야와 강점 지능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시사인[51호] 2008년 09월 03일 (수) 17:34:48 남문희 전문기자 bulgot@sisa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