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코스피 올해 735까지 하락 전망" 코스모스펀드 03-03 21:09
외국계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아시아에서 가장 취약하다며, 올해 코스피 지수가 최고 1500~945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할 경우 코스피지수는 올해 735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골드만삭스의 캐시 마쓰이와 티머시 모에 애널리스트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상황이 가장 낙관적으로 진행될 경우 한국 코스피 지수가 1500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역풍으로 코스피가 945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통해 이미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코스피지수 하단을 945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코스피지수 하단을 945로 예상하며, 코스피지수가 만약 900대로 떨어질 경우 735를 찍을 위험도 있음을 조심스레 지적했다. 특히 각국의 경제성장률(GDP) 등을 고려했을 때 한국 증시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취약하다며, 코스피 지수는 올해 735까지 하락한 뒤 연말쯤 945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외에도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올해 MSCI아시아퍼시픽 지수가 170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날 지수보다 19%, 작년 저점보다 15%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7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