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 안타깝다"

뉴시스 기사전송 2009-03-09 07:47

【서울=뉴시스】 환태평양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안타깝게도 아직 이 곳 저 곳에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정부가 하는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10차 라디오연설에서 "순방 기간 내내 부러웠던 것은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없는 모습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식행사 때마다 야당 대표가 참석해 국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며 "이 시간을 빌어 모든 분들에게 위기극복에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호주에서는 야당 대표가 직접 환영사를 하기도 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당적이 다른 국회의장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필요한 법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연설은 이례적으로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녹음됐다. 이 대통령은 연설 도입부에서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비행기 안에서 녹음하다 보니 잡음이 많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확보와 방위산업 분야, 투자 유치 등 떠나기 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고맙게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면서도 각국 지도자들은 우리가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평가하더라"고 전했다. 김선주기자 sa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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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대한  국민의 반응


박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