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종플루로 `두문불출`..온라인쇼핑 급증 코스모스펀드 05-20 20:22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일본에서 인플루엔자A(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급증하자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고 있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감염자 수가 대거 발생한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치솟고 있다. 지난 일요일(17일) 일본 라쿠텐의 라쿠텐 이시바 온라인 쇼핑 사이트 매출을 지난해 대비 60%나 급증했고, 교토현의 매출은 80% 이상, 효고와 오사카현의 매출도 두배 가량 증가했다. 라쿠텐 관계자는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퍼마켓이나 소비자 공판장 등이 제공하는 식품 배달 서비스 이용 역시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고, 세븐&아이홀딩스의 수퍼마켓 체인점 이토요카도 역시 최근 온라인 식품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 간사이 지역 8개 매장 이용이 50%이상 늘었다. 반면, 소비자들이 두문불출하면서 백화점 매출은 뚝 떨어졌다. 지난 토요일(16일) 소고의 고베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