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연비 높은 비행기, 1리터에 19km 옮김 11-04 18:46
경차 부럽지 않은 연비를 자랑하는 '비행기'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해외 항공 관련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이 비행기는 비행기 제작 전문가인 버트 루탄이 설계한 경비행기 '루탄 바리에즈‘. 1970년대에 처음 선을 보인 '루탄 바리에즈'는 뛰어난 연비와 성능으로 경비행기 역사의 새장을 연 기종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난 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글라이더 조종사 클라우스 세이비어가 자신이 직접 개조한 '루탄 바리에즈'를 조종해 평균 시속 333km의 속도로 연비 45MPG를 기록했다고 2일 미국 와이어드뉴스가 보도했다. 1리터로 연료로 약 19km를 비행한 기록을 세운 것. 개인용 우주선 스페이스쉽원을 개발하기도 한 버트 루탄이 만든 '루탄 바리에즈'는 자동차 엔진을 동력으로 이용하는 경비행기로, 연료 탱크의 용량은 95리터다. 동체의 중량은 320kg이며, 평균 비행 속도는 시속 291km이고 최고 시속은 340km다. 처음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항공기를 구입해 비행을 즐기고 있다고.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