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275만4000명으로 2008년의 258만2000명 보다 6.6%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9년 전인 2000년(159만2000명) 보다 116만2000명(73.0%)이나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2004년 207만5000명으로 200만명대에 진입한 이후 2005년 218만1000명, 2006년 226만6000명, 2007년 237만9000명, 2008년 258만2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2003년 24만6700명으로 급증한 뒤 2004년 9만6400으로 낮아졌으나 2005년 10만5900명, 2006년 8만5400, 2007년 11만2800으로 등 증가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에는 20만2800명으로 다시 20만명을 돌파했다가 지난해 17만1700명으로 다소 낮아졌다. 지난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중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는 192만1000명으로 전년(180만4000명)보다 6.4% 늘었다. 전문대졸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3000명으로 5만5000명(7.2%) 증가했다. 고졸의 비경제활동인구는 564만900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초졸이하와 중졸은 각각 381만6000명, 34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대졸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전년대비 증감률은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은 2003년 14.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후 2004년 4.9%, 2005년 5.1%, 2006년 3.9%, 2007년 5.0%, 2008년 8.5%, 2009년 6.6%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44만7000명 늘어난 1569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일자리 창출을 경제운용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고용전략회의'를 매월 1회 이상 운영키로 했다"며 "고졸 이하 미취업자를 전문기능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전문 인턴제'를 도입해 1만 명 이상의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u@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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