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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은행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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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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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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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길진홍·김동희기자][6개 재무기준 중 4개이상 미달 36곳···작년 B등급 9개 포함]
은행권의 건설업 평가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는 건설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벨은 3일 도급순위 150위권 건설사의 주요 6개 재무항목을 점검해봤다. 금융시장에 돌고 있는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 대부분이 6개 항목중 4개 이상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은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 0원이하, 부채비율 300%이상, 경상이익 100억원미만, 이자보상비율 1 이하이다. 주택매출비중 50%이상도 항목에 포함시켰다.
150곳 중 36개 건설사, 6개중 4개 이상 기준미달
조사결과 150개 건설사 가운데 풍림산업과 대동종합건설 2곳이 6개 기준에 모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풍림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340%였으며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이자보상배율도 기준에 못 미쳤다. 법정관리중인 대동종합건설도 경상손실이 1604억원, 이자보상배율도 -28배에 달했다.
5개 항목이 기준에 미달한 건설사는 12곳(아래 도표참조)으로 조사됐다. 작년 은행평가에서 B등급 이상을 받은 건설사 중에서는 벽산건설, 남광토건, 성원건설, 성지건설 등 4곳이 포함됐다.
주택매출비중 82%의 벽산건설은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357%, 이자보상비율은 0.5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도 각각 -1819억원과 -1047억원을 나타냈다. 남광토건과 성원건설, 성지건설은 주택매출비중이 30%이하 였지만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비율, 영업현금흐름 등이 기준에 크게 못 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6개의 재무항목 중 4군데 이상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재무적으로 불안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은행 평가결과에는 비재무적인 요소도 포함돼 이 기준이 얼마나 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재무평가기준으로 참고할만하다"고 말했다.
4개 항목에서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건설사는 22곳(아래 도표참조)이었으며 이 중 작년 은행평가에서 B등급 이상을 받은 건설사는 진흥기업, 코오롱건설, 우남건설 등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B건설 등 몇몇 건설사는 재무항목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평가등급은 B등급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의 평가항목에는 PF대출과 사업성 등 비재무적인 요소도 포함돼있어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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