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존경받는 지도자 10인 선정-뉴스위크

뉴스위크 "운영 및 위기극복 능력 뛰어나"

한국, 세계 최고(best) 국가 순위선 15위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16일(현지시간) 국가 경영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존경받는 지도자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10명을 소개했다.

▲ 이명박 대통령

뉴스위크는 이명박 대통령을 7번째로 소개하면서 "한국은 세계 금융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해 낸 국가"라면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이명박 대통령의 운영 능력 덕분"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사상 최저 수준까지 금리를 낮췄고 부실은행과 기업들을 살리고자 빠르게 자금투입을 했다"면서 "또 통화스왑 체결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시장을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막자는 것이 회의의 주요 의제인 만큼 이 대통령의 역량이 또 다시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엘렌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등이 존경받는 10인에 함께 선정됐다.

한편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 최고 국가(the World's Best Countries)`에서 한국은 100개 국가 중 1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전체 9위를 차지한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선정기준은 교육과 건강, 삶의 질, 경제적 역동성, 정치적 환경 등 5개 항목이었으며 한국은 총점 83.28점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교육과 경제적 역동성 부문에서 높이 평가됐다. 교육부문에서 96.72점으로 핀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경제적 역동성 부문은 73.02점으로 싱가포르와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삶의 질 부문은 29위로 다소 부진했고 정치적 환경과 건강 부문은 각각 19위와 23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핀란드였고 스위스 스웨덴 호주 룩셈부르크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1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정치적 환경과 삶의 질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59위에 그쳤다.

 입력시간 :2010.08.17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