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격받으면 핵무기 사용 가능" 코스모스펀드 08-28 23:08
권성철 쿠바 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면 핵무기를 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대사는 쿠바와 북한 간 외교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워싱턴과 서울이 한반도에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려 할 경우 우리는 핵억제력을 바탕으로 한 성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대사는 이어 "우리 정부는 통일을 위한 출발점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현 상황은 북한과 쿠바 국민들 간 지지와 유대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피텔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군사적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한 점에 대해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 29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두 나라는 현재 국교수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문화적, 정치적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YTN | 입력 2010.08.28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