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순이익 세계 1~2위 다툼 코스모스펀드 07-05 01:18
한화증권은 4일 현대·기아자동차의 올 2·4분기 순이익 규모가 GM·포드를 제치고 세계 1·2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2·4분기 합산 순이익이 2조9402억원(약 27억5400만달러)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순이익 예상치가 27억9500만달러인 폭스바겐과 세계 1위를 다투는 수준이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포드(22억2100만달러), 다임러(21억5600만달러), GM(20억7600만달러), BMW(15억7300만달러) 순으로 순이익이 많을 것으로 한화증권은 전망했다. 도요타는 10억960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됐다. 혼다도 3억8000만달러 적자가 전망된다. 현대차의 2·4분기 순이익은 2조632억원으로 1·4분기(1조7520억원)에 비해 1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의 분기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기아차의 2·4분기 순이익은 8770억원으로 1·4분기(9260억원)에 비해 5.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은 올해 전체로는 현대·기아차가 644만4000대를 판매해 순이익이 1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량은 640만대다. 시가총액도 지난 1일 기준으로 현대·기아차는 822억달러를 기록, 도요타(1423억달러), 폭스바겐(897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