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다우존스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한국 역시 지수관련 대형주 중 일부 종목들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어서
올해는 '투자 난이도가 높은 장세"라고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시장은 아직도 결정적인 변화가 포착되지 않고 있어서 편안하게 관조하시면 됩니다.

현 상황에서 테마주와 시장의 소문을 추종하는 일반투자가들이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자신의 마음 속의 "좀 더 많이 얻자" 는 속삭임에
귀를 막기란 쉬운일이 아니지요.

그렇게 사이좋던 사람들도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편협해지고
이치적이지 못한 말들을 하기 쉬운것을 보면 투자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비현실적인 이익에 주목하여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투자의 길에서 벗어나곤 합니다.
주식시장 또한  정치와 기업총수의 행동과 무관하지 않은 곳이라서
저는 가끔 민감한 정치관련 뉴스와 특정기업, 특정기업총수의 뉴스를 옮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 중에는 그 뉴스의 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저는 옳고 그른 것, 그리고 우리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수익을 거두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투자와 관련하여 위험과 함정이 있다고 생각되면 망설이다가 그런 기사들을 옮기거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주가를 형성하는 요인의 핵심을 파악하시는 것이 투자성공에 필요하다고 확신하는 이유에서입니다. 저는 어느 정당이나 선호하는 정치인이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아무리 향기로운 장미꽃도 심겨져 있는 곳에 따라 그 향기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성공하는 비결들에는, 자신이 선호하는 정보와 뉴스가 아니라
주가와 관련이 있는 뉴스와 정보를 선별하여 그 영향도를 측정한 다음
그 중요도와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자신의 마음이 아니라 기업경영자의 마음, 기업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결정이 중요하듯 우리는 뉴스메이커가 아니라
뉴스의 독자라는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될 지도 모릅니다.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의 투자가 세상을 이기는 투자,
단순한 투자수익을 넘어서 세상을 통찰하는 지혜를 얻는 값진 투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