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생존을 모색할 때입니다
시장에 가면 정말 사람냄새가 물씬 납니다.
손님을 부르고 흥정을 하며 왁자찌걸한 소리 속에서 큰 웃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정말 살아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산한 시장도 서산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상인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합니다.
강렬한 삶의 힘이 가득 차있던 넓은 시장이 적막속에 빠져듭니다.
현재 증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미 상인들은 다 떠나고 몇몇 종목들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자가 죽은 산에는 토끼가 왕노릇을 하는 법입니다.
한국 경제는 지금 대수술 중입니다.
금융구조조정이라는 온몸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을 절개하는 대 수술입니다.
그 수술 시간도 짧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수술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저는 가늠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수술이 잘 된다 하더라도 회복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잘 모르겠습니다.
심장이 완쾌되면 다음은 손 발 머리 등 치료를 요하는 신체부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오늘 증시가 시작 되고 나서 곧 경계경보를 발령해 드렸습니다.
현금화 하시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남은 종자돈은 많은 개인들의 삶의 뿌리가 될 소중한 자금들입니다.
현재 한국증시는 기업들의 자금공급 시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주의 이익이 무시되기 쉽습니다.
개인투자가들에게는 참으로 위험한 투자시장입니다.
시장에 가면 가끔 속이는 상인들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증시라고 해서 그런 상인, 회사,사람들이 없을까요?
시장에서 속아봐야 몇만원에 불과하지만
증시에서 속거나 실패를 한다면 그것은 몇천,몇억에 달할 것입니다.
그 것은 가정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경제위기에서도 살아 남은 가정경제가 통신선을 타고 들어 온 사이버 거래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던 투자 방법으로는 절대 안됩니다.
생각과 행동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 것만이 증시에서 생존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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